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생활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 선택 사항이 될 것인가?

반응형

12세 이상 청소년의 백신 접종이 4분기(10월~12월)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2학기에는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안전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청소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 소아나 청소년에서 중증,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한지 의문도 제기됩니다. 

 

코로나 백신
코로나 백신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논란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기저 질환이 없이 없는 건강한 10대 남성의 경우, 화이자 백신 부작용으로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코로나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대에서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12~17세 미국 남성을 대상으로 하여 화이자 백신을 1, 2차 접종 후 그 부작용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미국 감염률 기준으로 볼 때 화이자 백신 부작용이 코로나 확진 위험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심근염 발생률이, 건강한 12~15세 남자는 100만 명당 162.2건, 16~17세 남성은 100만 명당 94건이었습니다. 한편, 미국의 감염률을 놓고 볼 때, 이 연령대의 남성이 앞으로 120일간 코로나에 감염되어 병원에 입원할 확률은 100만 명당 44명인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영국에서는 12~15세 청소년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1차만 접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 의료 책임자들은 12~15세 청소년이 백신 접종을 해야만 등교에 차질이 없다면서 1차 접종만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 다음 주부터 12세 이상의 청소년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크리스 휘티 잉글랜드 최고 의료 책임자는 기자회견에서 학교가 문을 닫으면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16세 이상은 화이자 접종을 할 수 있지만, 12~15세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게만 접종을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경우에도 이처럼 16세 이상은 모두 접종을 받게 하고, 12~15세는 고위험군에게만 접종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폴, 이스라엘은 12세 이상 모든 소아, 청소년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화이자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12~15세 1983명을 임상 실험했을 때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한 후 감염 예방 효과가 100%로 나타나 면역반응이 성인보다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정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선택권 검토 중

 

현재 우리나라 교육부는 소아, 청소년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등교 수업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안전한 등교를 위해 학생들의 접종도 필요한 만큼, 질병청과 이야기를 통해 연내에 백신 접종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교육부는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 "의무화하기보다는 접종 여부 선택권을 자율적으로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교육부도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의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에 그 득실여부를 따져서 신중한 결론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